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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GMP 시설 구축 및 밸리데이션 절차

by RT. 2025. 4. 13.

바이오의약품은 정제되지 않은 생물 유래 원료에서 시작되어 복잡한 공정과 무균 환경을 거쳐 생산되므로, 그 생산시설은 고도의 품질관리 능력을 요구합니다. 이에 따라 GMP 기준을 기반으로 한 설계, 적격성 평가, 공정 밸리데이션은 필수 요소이며, 이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하는 것은 제품의 품질과 환자 안전을 확보하는 핵심 전략입니다.

 

알약 사진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GMP 시설 설계 및 환경 기준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은 무균성과 정밀성을 핵심 요건으로 하며, 이를 만족하기 위해서는 제품 보호, 작업자 보호, 교차오염 방지, 환경 통제를 모두 고려한 설계가 요구됩니다. 청정구역은 공정 특성에 따라 ISO Class 또는 EU-GMP Grade 기준을 충족하도록 구성되며, 일반적으로 배양, 정제, 충전 등 공정은 Grade C 또는 B에서 수행되고, 최종 충전은 Grade A의 라미나 플로우 환경에서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한 Class 100의 청정도가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HEPA 필터를 활용한 공조 시스템과 정압 유지 설계, 오염방지 공기 흐름 설정, HVAC 제어 시스템 등이 필요하며, 부유입자와 미생물 통제를 위한 환경 모니터링은 실시간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작업 중 부유균, 침강균, 표면균, 입자 측정을 통해 청정 상태를 입증해야 합니다. 벽체, 바닥, 천장 등 내장재는 무균 세정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해야 하며 이음부는 최소화하고 곡선 설계로 세척 사각지대를 방지해야 하며, 배관과 전기 설비는 외부 노출이 아닌 내장형으로 시공해 이물 발생을 억제해야 합니다. 또한 사람, 원자재, 폐기물의 동선을 명확히 구분하고 Air Lock, Material Lock 시스템을 통해 교차 가능성을 차단하며, 무균 충전이 수행되는 주요 공정실에는 RABS 또는 아이솔레이터를 설치해 작업자와 제품 간 접촉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특히 세포주 배양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말 및 에어로졸 오염은 공간 설계와 공기 흐름 제어를 통해 제어되어야 하며, 공정실 간 차압은 최소 10Pa 이상을 유지하여 외부 공기의 유입을 방지하고, 교차 오염과 미생물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합니다. 또한 배관 및 장비 배치 시에는 유지보수가 용이하도록 여유 공간을 확보하고, 교체나 세척 과정에서도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 전 단계에서부터 품질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며, 모든 설계 내용은 URS(User Requirement Specification)에 명확히 정의되고 GMP 설계도면에 반영되어야 합니다.

GMP 시설 적격성 평가(IQ, OQ, PQ)의 절차와 적용 방법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GMP 시설 구축 후에는 반드시 적격성 평가를 통해 해당 시설과 장비가 설계된 목적에 맞게 설치되고 작동하며 원하는 품질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입증해야 하며, 이는 일반적으로 설치 적격성 평가(IQ), 운전 적격성 평가(OQ), 성능 적격성 평가(PQ) 세 단계로 구성됩니다. IQ는 설비나 시스템이 설명서대로 설치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로, 설치도면, 자재 인증서, 구성품 리스트, 계측기 검교정 인증서, 장비 매뉴얼 등의 문서를 바탕으로 항목별 설치 상태를 점검하고, 유틸리티 연결과 각종 안전장치, 인터록 기능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는지를 검증합니다. OQ 단계에서는 장비가 설정된 운전 조건에서 기능적으로 정상 작동하는지를 시험하며, 이는 온도, 압력, 유량, 회전수, 차압, 공기 속도, 알람 작동, 전원 복구 기능 등 공정과 직접 관련된 모든 조건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설비 기능의 재현성과 정밀도를 시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PQ는 실제 또는 유사 공정 조건에서 장비와 환경이 반복적으로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단계로, 반복 배치 수행을 통해 청정도 유지, 미생물 제어, 설비 반응성, 환경 안정성 등을 평가하며, 최소 3회 반복 시험을 통해 데이터의 일관성과 공정의 신뢰성을 입증해야 합니다. 유틸리티 시스템은 정제수, 주사용수, 압축공기, 증기 등 모든 요소에 대해 각각 IQ, OQ, PQ를 실시하며, 각 단계에서 수질시험, 엔지니어링 테스트, 미생물 한도시험 등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적격성 평가는 반드시 사전에 승인된 프로토콜에 따라 수행되며, 평가 결과는 QA 승인 후 문서화되고 CAPA 사항은 변경관리 절차를 통해 반영되어야 하며, 이 모든 기록은 GMP 감사 시 시설과 시스템 신뢰성을 증명하는 핵심 자료로 제출됩니다. 따라서 평가 절차의 정확성과 문서의 완결성은 GMP 적합성 유지의 필수 요건이며, 모든 관련 부서는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여 협업 체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의 공정 밸리데이션 적용 전략

바이오의약품의 공정 밸리데이션은 설비와 환경이 적절하다는 전제 하에, 실제 제조 공정이 반복성과 일관성을 가지고 제품의 품질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과정으로, 세포주 배양부터 충전까지 모든 단계를 포괄해야 하며 제품의 특성과 품질속성을 기반으로 설계되어야 합니다. 먼저 밸리데이션 이전 단계인 공정설계(Process Design) 단계에서는 제품의 CQA(Critical Quality Attributes)와 공정별 CPP(Critical Process Parameters)를 도출하고, 공정 흐름도와 제조지침서, 시험방법, 허용기준을 포함한 밸리데이션 마스터플랜(PVMP)을 수립해야 하며, 이 계획은 제조팀, 품질보증, 품질관리, 엔지니어링 등 관련 부서 간 협의를 통해 승인되어야 합니다. 본격적인 공정 밸리데이션은 상업 제조 조건에서 3개 이상의 연속 배치를 생산하고 각 공정 단계별 주요 변수와 시험 데이터를 수집해 반복성, 일관성, 품질 일치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세포주 배양 단계에서는 온도, 용존산소, 교반속도, pH 등이 CPP로 설정되고 이 값들의 변동성과 제품 품질 간 상관관계를 분석해야 하며, 정제 단계에서는 여과, 크로마토그래피, UF/DF 등 정제 조건의 재현성과 수율을 중점 검토합니다. 또한 각 단계별 중간제품 및 완제품에 대해 함량, 순도, 엔도톡신, 항원성, 무균성, 잔류 DNA, 불순물 등의 시험을 수행하며, 시험 방법은 밸리데이션이 완료된 분석법을 사용해야 하고 시험자의 숙련도도 영향을 주므로 교육 및 자격 부여 기록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밸리데이션 종료 후에는 모든 시험 결과와 공정 수행 결과를 종합해 최종 보고서를 작성하고 QA 승인을 받아야 하며, 승인된 공정은 변경관리(Change Control)를 통해만 수정이 가능하고, 주요 공정변수에 변화가 생긴 경우에는 재밸리데이션 또는 검토 후 부분 밸리데이션이 요구됩니다. 또한 밸리데이션 완료 이후에도 지속적 공정 검증(CPV)을 통해 제조된 제품이 품질 기준을 지속적으로 만족하는지 모니터링하고, 통계적 공정 관리기법을 활용해 이상 징후를 조기 인지하고 사전 조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운영해야 하며, 이러한 지속적 모니터링 체계는 GMP 감사 및 품목허가 갱신 시 매우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